드디어 휴가를 위한 여행용 IT용품 시리즈 4번째 마지막 편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필수는 아니지만 가지고 가면 여행이 편리한 IT여행용품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1~3탄에 소개드린 보조배터리나 충전기, 케이블은 필수 여행용품이죠. 또한 이어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워치류 같은 제품들은 어떻게 해서든 여행에는 필수로 가지고 가시겠죠. 하지만, 아래에 소개드릴 제품들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제품들이기는 하지만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4가지인데 접이식 전기포트, 셀카봉 삼각대,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 야외용 전기담요입니다.

접이식 전기포트

가끔 뉴스에 해외 호텔에 비치되어 있는 전기포트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괴담이 있어서 사용하기 꺼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호텔이나 숙박시설에서 당연히 제공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전기포트를 제공하지 않는 해외 숙박시설이 많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전기포트를 가시고 가고 싶은데 부피를 줄이기 위하여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전기포트가 다수 출시되고 있습니다.

[ 도무스 접이식 여행용 전기포트 ]

대표적인 가성비 제품인 도무스 접이식 여행용 전기포트를 비롯해 쿠비녹스, 보아르 등 다양한 여행용 전기포트들이 많습니다. 가격은 2만원대 중반부터 10만원대까지 분포가 다양합니다만 5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여행용 전기포트를 접으면 이런 형태가 되는데 도무스 제품은 폈을때는 22cm정도이지만 접으면 8.5cm로 줄어드니 짐의 부피를 줄이는데 적합한 제품입니다. 무게는 500g이하이고 용량은 600ml정도, 100V/220V 겸용 제품이라 대부분 국가에서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셀카봉 삼각대

해외여행이 아니라도 거의 필수용품이라고 생각되는 제품이 셀카봉 삼각대입니다. 셀카봉으로도 삼각대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들입니다. 용도에 따라서 무게와 길이도 다양하고 자이로센서를 내장하고 있어서 화면을 흔들리지 않고 부드러운 영상촬영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 주파집 무선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 SS01 ]

제가 구입한 제품들 중에서 가장 잘 쓰고 있는 제품이 주파집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인데요. 이 제품 무게는 132g이어서 아주 가볍고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하여 360도 회전이나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10m 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리모콘도 제공합니다. 최소 길이는 20cm가 안되는데 최대로 폈을 경우 85cm정도로 늘어나서 삼각대로 사용하는데도 무리가 없습니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가격입니다. 1만원 전후 가격이므로 가성비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크고 튼튼한 삼각대도 있지만 여행시에 대부분 이 제품을 가지고 가게 됩니다. 부담없이 쓰기에는 정말 괜찮은 제품입니다.

넥밴드 선풍기

여름휴가나 동남아 여행을 갈 때 필수품이라고 할 만한 야외용품이 휴대용 선풍기인데요. 손풍기라고 불리는 손에 쥐고 사용하는 제품들이 일반적이고 요즘 모양과 기능, 성능등이 다양해졌는데요. 그런 휴대용 선풍기도 괜찮지만 저는 짐이 많은 여행이나, 야외활동시에는 목에 걸고 다니는 넥밴드 선풍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 샤오미 저소음 지수라이프 넥밴드 선풍기 ]

제가 구매한 샤오미 저소음 지수라이프 넥밴드 선풍기인데요. 3단계 풍량을 제공하고 앞부분 뿐만 아니라 넥밴드 뒤쪽 송풍구에서도 바람이 나와 뒷목도 시원합니다. C타입으로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1단계를 사용하면 최대 12시간 정도, 3단계를 사용하면 3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태국 여행을 갔을 때 더운 나라인데도 시원하고 만족스러웠으며 같이 간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잘 샀다고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3만원 초반으로 국내 쇼핑몰에서 샀습니다. 이 제품은 KC인증도 받은 제품이고 무게는 250g 정도이며, 저소음 모터를 사용하여 1단계에서는 25db정도로 조용합니다.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를 여행에 왜 가지고 가는지 궁금하실 분이 있으실텐데요. 여행갈 때 노트북을 가지고 가기에는 부담이 되어서 태블릿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잠시 급하게 문서작업을 해야한다거나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저는 거의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를 가지고 가는데 글을 쓰기도 하고 메일이나 간단한 일을 해야할 일이 매번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양한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 제품들을 많이 써봤고 한 개는 반드시 가지고 가는 편입니다.

[ 엑토 접이식 휴대용 충전식 블루투스 무선키보드 ]

아이패드 전용 키보드나 갤럭시 탭 키보드들처럼 수십 만원대의 전용 블루투스 키보드들도 있지만, 저는 가성비 키보드를 부담없이 쓰다가 새 것으로 바꾸는 것을 좋아해서 블루투스 키보드들을 다양하게 사용해 보았습니다. 우선 가장 부담없고 저렴한 바(Bar)형태의 키보드들은 만원대부터 로지텍 같이 10만원대에 가까운 고급형 제품들도 있습니다. 커버가 있거나 거치대가 있는 제품들은 가격이 조금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크기를 더 줄이고자 접이식 무선키보드도 많은데, 2단 또는 3단으로 접거나 말아서 다닐 수도 있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접이식 키보드는 3만원대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은 데, 과거에는 접는 부분에서 단선이 생겨 제품 수명이 짧은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지금은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야외용 전기담요

이번에는 야외용 전기담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야외용 전기담요는 전기 콘센트를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USB-A 포트로 스마트폰 충전기나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더울 정도는 아니지만 따듯함을 느끼면서 자유롭게 접고 말아 다닐 수 있는 제품입니다. 덮는 담요 제품이라 야외에서 외투처럼 어깨에 두르거나 무릎 담요로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 크기는 가로 60cm, 세로 1m로 전신을 덮기에는 작다는 걸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 야외용 전기담요를 충전기에 연결한 모습 ]

하지만, 10000mAh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면 3단계에서 3~4시간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정말 싼 1만원대로 구매를 해서 부담없이 사용합니다. 보조배터리나 충전기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어서 이 정도 가격입니다. 말아서 비닐봉지에 넣거나 여행가방에 넣으면 끝입니다. 무게도 정말 가볍구요. 다만, 아주 추운 야외에 사용하기에는 약한 편이므로 적당한 따듯함이 필요한 상황이나, 에어컨으로 추운 실내나 이동시 기차와 버스등에서 사용하시면 정말 좋은 제품입니다.

편리한 IT여행용품 요약

해외여행을 갈때 필수적인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외에 가지고 가면 편리하고 도움이 될 몇 가지 IT 제품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선 위생측면에서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전기포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소개해 드린 제품 외에도 햇반을 그대로 넣어서 데울 수 있는 제품 크기, 성능, 목적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니 검색해 보시면 마음에 드는 제품들을 발견하실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로는 셀카봉 삼각대인데 사실 여행용으로는 필수죠. 가성비 제품부터 전문가 제품까지 분포대가 넓으니 적당한 제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가격대도 넓어서 선택 폭이 넓은 만큼 어떤 제품이 좋을 지 선택장애가 올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세번째는 넥밴드 선풍기인데 선택 폭이 다행히 넓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손이 자유로워져서 캐리어나 짐을 들고 이동할 경우가 많을 때 도움이 됩니다. 시원함을 느끼기 위한 제품과는 반대로 따듯함을 주는 야외용 전기담요도 소개드렸는데요. 의외로 에어컨이 쎈 호텔이나 몸을 따듯하게 해야할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제법 많은데요. 야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가끔 필요해서 사용을 하게되는 여행용품입니다.

그리고,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인데요. 노트북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거나 태블릿으로 간단한 업무나 글쓰는 작업을 해야하는 경우 생산성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한번 충전을 하면 아주 오랫동안 사용할 수도 있고 무게도 가벼워 부담없는 제품입니다. 가성비 제품부터 고급형 제품도 많고, Bar형이나 접이식,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에 맞는 매직 키보드 제품도 많죠.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도 선택의 폭이 참 넓은 IT제품 분야입니다.

주의사항

제품에 대한 주의사항이라기 보다는 여행용 제품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여행용품의 첫 번째 요소는 무게이고 두 번째가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무거운 제품보다는 오히려 성능이 조금 떨어져도 가볍고 크기가 작은 제품이 여행용으로는 최적입니다.

세번째로는 활용성입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범용적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정한 환경에서 만 최적 성능을 낸다고 한다면 해외에서는 그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릅니다. 가능하다면 여러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110V~240V 전기포트인 경우 110V 전용제품을 220V 국가에서는 바로 사용할 수 없고, 220V제품을 110V 국가에서 사용할 수 는 있지만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의사항으로 매번 말씀드리는 사항이지만 믿을만한 브랜드를 선호하고 다양한 국가 인증을 받은 제품이 좋겠죠. 이런 몇 가지만 염두에 두신다면 몇 가지 IT제품으로 편리한 여행을 다녀오신다면 여행 만족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실 겁니다.

맺음말

이번 ‘해외여행시 가지고 가면 좋은 IT용품 4편’에서는 가지고 가면 편리한 IT제품들 몇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여행용 IT제품이 있겠죠. 다음 번에 기회가 되면 더 조사를 하고 사용해본 후에 도움이 될 제품들을 다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로서 해외여행시 가지고 가면 좋은 IT제품 시리즈 4편을 전해드렸습니다. 다만, 이 시리즈에 나온 제품들이 여행을 갈때 도움이 많이 될거라는 의미에서 ‘여행용’이라고 이름을 붙였을 뿐이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시는 데도 전혀 무리가 없는 좋은 제품들이니 자주 사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시리즈를 만들어서 좋은 IT제품을 소개해드릴 기회를 자주 만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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